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대표 임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인선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그 동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누구를 임명할 것인지에 대한 귀추가 매우 주목이 되고 있었는데요. 일반적인 대세론으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거론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대선을 통해서 단일화에 합의한 안철수 대표는 이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차기 정부에서 공동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는데요. 그런만큼 이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위원장을 맡아 그 공동정부를 구성할 것을 예측했습니다.

그 예상과 맞게 이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임명하면서 안철수 대표와 공동으로 새 정부를 운영하겠다는 의중을 강하게 피력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 관계자는 "윤석열 당선인이 안철수 대표를 배려하는데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윤석열 당선인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였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이번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통해 행정 경험을 처음으로 쌓게 되는데요. 또한 안철수 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기 국무총리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정치적 입지를 다지면서 차기 행보를 기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향후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대표의 완전한 공동정부를 구성하는데 넘어야 산이 많다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서로간 스타일이 너무 다르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이번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대표를 임명함으로서 첫발을 잘 내딛었다라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