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을 찍었던 휘발유 가격, 68일만에 첫 하락새

거침없인 오르던 휘발유값이 드디어 하락을 했습니다. 이 달까지 정점을 찍었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타면서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도 반영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가 되는데요.

3월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2003.42원으로 전일대비 0.81원 하락한 것으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많이 떨어진 가격은 아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값이 전일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1월 9일 이후로 68일만이니 꽤나 고무적인 일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휘발유 판매 가격의 하락은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와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유가는 지난 9일 정점을 찍었고 그 이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러한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2-3주 간의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도 점차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조정일 수도 있어서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2000원이 넘는 휘발유가격, 과연 언제쯤 다시 1000원 중반대라도 돌아올까요? 휘발유 가격이 무서워서 차를 못탄다는 말이 틀린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